대구시, 대구행정데이터맵 구축 기본계획 수립 착수...문송천 KAIST 교수 기술자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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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대구시가 지역별, 업무별 흩어져 있던 행정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행정데이터맵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22일 대구형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의 일환으로 대구행정데이터맵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본계획 수립에는 특히 국내 전산학분야 최고 권위자인 문송천 KAIST 전산학과 명예교수(유럽IT학회 아시아 대표이사)가 참여해 기술자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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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천 KAIST 명예교수

대구시는 현재 업무부서와 구·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개별 시스템에서 설계된 데이터의 종류, 형태 등이 다양하고, 단절돼 있어 데이터 통합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다. 각 시스템별로 개별 관리되다보니 데이터 활용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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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정데이터맵 구축 기본계획 수립 추진체계

대구시와 대구T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대구행정데이터맵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기본계획에는 지역에 산재한 공공데이터 통합관리 방안수립,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 있는 데이터 생산·가공·활용 체계 마련, 행정데이터맵 구축 이행계획·추진로드맵, 실행과제 등을 담는다.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문송천 교수는 지역에 구축된 데이터시스템 및 플랫폼 간 통합·관리방안,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자문 등 전반적 기술자문에 나선다. 시는 외부 데이터 전문가를 통한 기술자문이 보다 내실 있고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대구형 행정데이터맵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대구형 행정데이터맵을 구축하면 행정 데이터를 통합해 시민들의 데이터 활용률을 높이고, 빅데이터 기반 양질의 시민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향후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데이터 인식 저변확산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D-데이터허브, 빅데이터활용센터 등을 구축, 분야별 각종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경진대회와 오픈스퀘어-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