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50 탄소중립 실현' 올해 남산 74배 면적 나무 4900만 그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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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서울 남산 면적의 74배에 달하는 2만2000여ha에 나무 49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제림육성단지 등에 1만4000여ha 경제림을 조성하고 지역특화조림, 밀원수림 조성으로 단기소득과 산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와 2021∼2022년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 조속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 대형산불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내화수림대 조성도 적극 추진한다.

도심권 내 쾌적한 녹색 공간 조성을 위해 바람길숲, 생활밀착형숲, 무궁화동산, 나눔숲 등도 조림사업과 함께 추진한다.

봄철 나무심기 추진기간은 남쪽 2월 하순부터 북쪽 4월 하순까지이며, 토양 상황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진행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국토녹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라며 “지난 50년 성과를 바탕으로 나무심기로 탄소중립과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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