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출격... '대규모 전투'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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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워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가 양대 마켓과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글로벌 64개국에서 2000만명 이상 이용자가 즐긴 '아키에이지'를 원작으로 전쟁과 전투 요소를 강조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필드전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상전 △원작 '아키에이지'의 향수가 느껴지는 스토리와 캐릭터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 등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 워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PC 버전은 아키에이지 워 다음 게임 페이지에 접속해 클라이언트를 내려 받은 후 플레이 가능하다. 두 버전 계정 정보는 실시간 연동된다.

아키에이지 워는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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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워

정식 서비스 초반 일부 서버 대기열이 발생했지만, 접속 지연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 한 화면에 수십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동시에 사냥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아내면서도 쾌적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지원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공성전이나 해상전 콘텐츠도 문제 없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용 부담이 상당히 높게 느껴지는 확률형 과금요소가 일부 엿보이는 점은 우려된다. 캐릭터 스펙에 영향을 주는 직업, 그로아, 장비 그리고 탈것 등은 대부분 현금성 재화 구입 후 확률형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직업'은 영웅 등급 획득 확률이 0.1%, 전설 등급은 영웅 4장을 합성해 다시 13% 확률을 뚫어야 한다.

주요 게임사 대작 MMORPG 가운데 첫 타석을 끊는 만큼 초반 이용자 반응이 향후 경쟁 구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일 넥슨 '프라시아 전기'와 4월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6월 엔씨소프트 'TL' 등이 연달아 출시를 앞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 이후 풍성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MMORPG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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