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미도와 뉴럴 클라우드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끈 중국 서브컬처 게임을 비롯해 해외 게임 18종이 여전히 확률형 아이템 관련 자율 규제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 자율규제평가위원회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이하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 18종을 공표했다.
올해 2월 기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온라인 2종, 모바일 16종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종(홍콩 5종 포함), 미국이 3종, 핀란드 1종, 싱가포르 1종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강령에 따른 것이다. 개정 강령은 캐릭터 뽑기, 장비 뽑기 등 캡슐형 콘텐츠 개별 확률 공개에 더해 장비 강화, 캐릭터 강화 등 강화형 콘텐츠와 장비 합성, 펫 합성 등 합성형 콘텐츠 성공 확률 등을 공개하도록 했다.
황성기 자율규제평가위원회 위원장은 “2023년 3월 확률형 아이템 확률공개를 의무화한 개정 게임산업법이 최종 공표됐다”며 “건강한 확률형 아이템 게임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모니터링은 개정 게임법이 시행되는 시점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