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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포스터

건강해지려면 하루 평균 몇 보를 걸어야 할까.

흔히 하루 1만보를 걸으면 건강해진다는 '만보 걷기'가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그만큼 걷기 운동에 대한 일반인 관심이 뜨겁다. 걷기는 쉽고 간단해서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운동법이다. 게다가 1990년대부터 각종 과학지와 연구기관을 통해 걷기 운동이 심폐 건강, 정신 건강, 균형감, 근력 등 갖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걷기 운동이 인기 있는 이유는 걷기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를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0.23㎏/㎡(최대 3.3㎏/㎡), 복부비만도를 나타내는 허리둘레는 평균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걷기 운동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출연자인 배우 하정우는 '걷기 학교 교장선생님'이라고 불릴 만큼 걷기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배우들이 두 발로 각종 미션을 수행, 성공하면 청년들에게 여행 티켓을 선물해주는 프로그램 미션 중 '12만보 걷기 미션'은 걷기 운동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에피소드다.

청춘들에게 여행 티켓을 선물하기 위해 12만보 걷기에 나선 하정우는 함께 여행을 떠난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를 리드하며 미션을 수행한다. 걷다가 마주하는 뉴질랜드의 광활한 풍경을 영양제로 삼아 '맘마미아'(세상에, 맙소사!)를 외치며 당당하게 걷는 하정우의 모습은 걷기 운동의 순기능과 매력을 한눈에 보여준다.

평발임에도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꿋꿋이 목표한 바를 이뤄내는 막내 여진구의 진중함과 동료들의 응원은 보다 많은 청춘에게 좋은 기회를 선물하려는 진정성이 빚어낸 명장면이다. 콘텐츠를 보고 있자면 별다른 장비 없이 아름다운 주위 풍경을 보며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걷기 운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 있다.

실제 친구들과 함께 걷기 운동을 하면 몸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호르몬 변화를 겪는 갱년기 여성이 겪는 '계절성 우울증'은 친구와 함께 이야기하고 산책하면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과학적으로도 걷기를 통해 햇볕을 받으며 활동적 운동을 하면 신경 전달 물질을 활발하게 만들어 우울증을 일으키는 성분을 많이 해소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걸을 때 우리 몸은 간, 근육, 지방세포에 저장돼 있는 에너지인 글루카곤·코르티솔 등 호르몬을 생산한다. 걷기를 통한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호르몬으로 간과 근육을 포함한 온몸에서 지방이 연소되는 것을 조절한다. 걷기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적 같은 걷기 운동 효과처럼 '4명이서 12만보 걷기' 등 고난도 미션을 통과해 총 50장의 여행 티켓을 획득, 청춘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두발로 티켓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