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 英 FT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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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언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023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선정·발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서 1만5000여개 기업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상위 500대 기업을 선별했다. 리스트에 등재되려면 2018년 매출 10만달러, 2021년 매출 100만달러 이상으로 매년 높은 수준의 복합 연간 성장률(CAGR)을 유지해야 한다.

전체 500개 기업 중 사이버 보안 분야는 스틸리언을 포함해 한국에서 단 3개만 선정됐다. 이 중 스틸리언의 성장률 및 순위가 가장 높았다.

스틸리언은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벤처기업이다. 세계 해킹대회 우승 경력을 비롯해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한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 사업은 모바일 보안을 위한 앱수트(AppSuit) 솔루션, 공격자 관점의 모의해킹 및 보안 컨설팅, 해킹 교육훈련을 위한 사이버 드릴 시스템(Cyber Drill System) 등이다.

주요 고객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삼성전자, 국방부, 한국전력 등 250곳 이상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베트남,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사이버 보안 기업의 역량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라며 “이를 위해 내실 있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