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 각지로 꽃구경을 떠날 수 있는 봄꽃 관광열차와 꽃축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중지했던 봄꽃 관광열차를 3년 만에 재개하는 만큼, 지역 명소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운영한다.
먼저 4월 한 달 동안 경주, 구례, 제천, 진해 등 봄꽃 명소로 가는 특별 관광열차를 24회 운행한다.
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같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팔도장터열차 등 관광전용열차도 14회 운행할 계획이다.
관광열차에 딸린 체험 코스는 산악 트래킹, 자전거 라이딩, 지역 먹거리 체험, 시장 방문 등 지역 특색을 살려 기존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봄맞이 꽃축제 관광상품도 운영한다. 매화·산수유·유채꽃, 벚꽃·진달래, 튤립·수선화의 3가지 테마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여행상품별 구성과 예약 등 세부사항은 모바일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전국 주요역 여행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3년 만에 봄꽃 관광열차를 재개하는 만큼 움츠린 마음을 활짝 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전국 규모의 여행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철도 관광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