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13일 기획재정부가 수출 투자책임관 회의에서 발표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애로 해소 및 추가 지원 방안'과 협회가 지난달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발굴한 현장 업계 애로를 적극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정부는 수출 현장 애로 건의 사항 26건 중 11건을 즉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수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개최한 업종별 긴급 수출 대책 회의와 지역별 순회 간담회에서 발굴한 현장 무역애로를 실시간으로 정부에 건의해 만든 성과”라면서 “보세공장 반입 장비 관세 부과 개선, 조선업 퇴직자 고용 인센티브 제공 등 미반영 사안도 수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차후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 호남권 등 권역별 무역업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장 무역 애로를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