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로봇 토털 솔루션 전문 알지티(대표 정호정)가 국내 서빙로봇 시장 70%를 잠식한 중국산 저가 서빙로봇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증 획득에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초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 경영인증을 받았다. 지식재산 경영인증은 기술력 기반 경영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인증기업은 특허청 및 중소벤처기업부 각종 지원사업 가점, 특허 실용신안 우선심사 등 혜택을 받는다.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알지티는 앞서 자율주행 로봇 최단경로 검색 시스템, 투명물체 및 빛에 취약한 라이다(LiDAR) 센서 약점을 극복한 맵핑 기술, 움직임을 예측하고 회피하는 예측 회피 주행, 사용자 보유 시스템(키오스크 등)과 100% 연동 등으로 다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자파, 전파 규제기준을 충족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갱신하고, ISO45001(환경경영) 인증 등을 취득해 국내외 시장 전체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FCC 인증은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외에도 KC와 같은 국내인증을 비롯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하는 ISO9001(품질경영), ISO14001(안전보건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알티지는 다양한 인증획득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이 검증됨에 따라 회사 및 제품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인증기업에 주어지는 정부지원에 힘입어 국내 거점 확보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지티 관계자는 “중국산 서빙로봇이 국내 시장 상당수를 점령하면서 카메라 해킹, 정보유출 등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인증, 특허 등을 보유해 제품과 회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국내외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