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삼성전자, 전북형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본격 추구

전라북도가 삼성전자, 전북·삼성 스마트최고경영자(CEO)포럼과 손잡고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6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김동욱 센터장과 삼성 멘토단, 스마트CEO포럼 회원, 스마트공장 참여를 희망하는 43개 도내 기업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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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사 전경.

도는 지난해 12월 22일 포럼 발대식 이후 삼성전자와 협력방안 논의를 진척시켜왔고, 그 결과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과 전략을 창출해냈다.

이와 관련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를 위해 전북도와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행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서 전북 중소기업이 더 많이 선정돼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기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전북 수혜기업 수는 연간 10여개에서 30여개로 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 지원사업과 별도로 전국 최초로 지자체 차원에서 민간주도 스마트 제조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전북도와 삼성전자, 스마트CEO포럼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사업이 가동되면 전북도내 중소기업 수혜 범위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전북도-삼성전자-스마트CEO포럼은 중기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서 전북기업 수혜대상의 확대, 전북 독립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포용적 혁신을 위한 삼각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는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발굴, 사전 컨설팅, 기술지원, 전·현직 멘토 지원에 적극 협력하며, 스마트CEO포럼은 전북형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 홍보, 희망 기업 발굴, 멘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전북,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조혁신 1번지 도약! 전북형 삼성 스마트 공장 300개 구축(2023~2026년)'이란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14개 시군과 함께 전북형 스마트공장 구축 협력 △전라북도-삼성전자-스마트CEO포럼 간 삼각공조 유지 △기업 발굴에서부터 컨설팅, 현장혁신,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총력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약의 의지를 확인하고, 삼성전자와의 협력과 결속을 상징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제조혁신에 헌신할 삼성전자 멘토 30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삼성전자 대·중소기업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이미 그 성과가 입증돼 왔다. 멘토들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현장혁신을 진행하는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은 생산성, 매출, 고용이 증대되고, 불량률은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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