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액면분할 주총 안건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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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광산업 제공]

태광산업은 액면분할, 자사주 취득, 현금 배당 등을 이달 말 제6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제안한 것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태광산업은 안건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할 수는 있다”면서도 “높은 주가가 우량회사 이미지를 갖게 하는 긍정 효과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취득만이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 등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추후 상황에 따라 내부 검토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태광산업은 대주주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을 예고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대주주 우회 지원 등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근거도 빈약하다”면서 “기업 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