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 등 韓게임사 GDC서 신규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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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넥슨과 넷마블,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가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 개발자 회의(GDC)에서 신규 프로젝트와 사업 방향성을 공개한다. 게임과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넥슨은 대체불가토큰(NFT)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선보인다. 사냥이나 퀘스트로 획득한 NFT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첫 프로젝트로 PC 플랫폼 기반 '메이플스토리N' 출시를 준비 중이다.

황선영 넥슨 그룹장이 발표자로 나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블록체인 기술 간 결합'을 주제로 강연도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적용, MMORPG 이용자 경험과 재미를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마브렉스(MBX)'에 온보딩 예정인 '모두의 마블2:메타월드' 관련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 메타월드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 게임이다. 게임을 하며 보상으로 얻는 땅과 건물을 NFT로 거래하고, 게임 토큰 형태로 부동산 투자 배당을 받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인게임 시스템 전반에 활용한다.

GDC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장 대표는 '게임의 미래: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기능 등을 갖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 블록체인 계열사 인텔라X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폴리곤의 주력 파트너사로 GDC에 참가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에 온보딩 예정인 1인칭 슈팅게임 '아바(A.V.A)'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NFT 프로젝트 'E.R.C.C', MMORPG '에오스 골드' 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부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