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희토류 표준화' 추진 기업·전문가 간담회 개최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희토류 산업 소재 신뢰성 확보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희토류 표준화' 추진 계획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희토류 산업계에 필요한 표준화 대상을 구체화하고, 업계와 유관기관 등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관련 기업의 희토류 표준화 수요와 국내외 산업 및 표준화 동향을 참가자들에게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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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이번 표준화 추진 계획으로 희토류 물질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물질을 도입하고 정확도 높은 시험·분석표준을 개발하면 희토류 소재 품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기차 모터의 영구자석 등에 희토류 성분 표기 표준화를 추진, 친환경·선순환 재활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표원은 2030년까지 품질확보와 산업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표준물질 도입, 시험·분석 방법 및 재활용표준 개발 등을 희토류 표준화 추진계획의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간단회에서 공유한 의견을 반영해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적시 진행하도록 산업계와 상시 소통할 계획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해 올 상반기 세부 추진 과제를 포함한 희토류 표준화 추진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소재부터 제품까지 안심하고 믿고 쓸 수 있는 희토류 생태계를 마련할 때까지 표준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