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패션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5호점을 서울 신당동에 내달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4월 3일 문을 여는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점'은 의류 생산 공장이 다수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있다. 국내 패션 산업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신당동은 패턴, 부자재, 라벨 생산부터 의류 도매 사업 등 의류 제작 사업자 업무 공간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낙점됐다.
무신사는 새롭게 오픈하는 신당점을 인근 동대문점과 함께 의류 제작, 디자인, 도매업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업무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온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 패션 관련 입주사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신당점은 청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6층 규모 건물에 자리 잡았다. 총 면적은 약 990평으로 업무 공간은 3인실부터 28인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층 단위로 임대하는 경우 입주사 당 최대 16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촬영이 잦은 입주사를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50평 규모의 자연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외 루프탑 공간 등 크기와 용도 별로 7개의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또한 입주사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촬영 시설과 장비 대여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의류 제작 작업을 위한 워크룸 △택배 서비스 △사업을 위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