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의과학융합연구소(소장 박지용)는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소장 김규성)와 우주생명의과학 중개연구 분야 공동연구 수행 및 기술, 인력교류 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주의생명과학 중개연구는 우주환경이 인체생리와 인지행동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물학·의학적 과정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우주비행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대응전략까지 개발한다.

양 기관은 올해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신규 연구사업 기획 및 공동연구 참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인간 연구 프로그램(HRP) 공동 참여와 중개연구를 위한 협력 △데이터 공유 및 세미나, 워크숍, 단기연수 등 학술행사 개최 △기술 및 전문 연구인력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김규성 소장은 “그동안 GIST가 이공계 연구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 특히, 생명의과학 분야의 풍부한 연구 경험을 우주환경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주생명의과학 중개연구 분야의 국제공동연구 기획과 인력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양 연구소 핵심 연구자들은 '우주환경활용 의생명과학 기반기술연구 융합클러스터(클러스터장 조경래)' 연구활동 일환으로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톤에서 열린 '2023 NASA HRP-IWS(Investigators' Workshop)에 참가해 NASA 우주생명의과학 중개연구 핵심연구자들과 교류를 갖고 연구사업을 논의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