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9일 서울 중앙대 본관에서 중앙대와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과 에너지 공정 혁신 공동연구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현청 KTR 원장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 개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제조 등 공정상 에너지 절감 연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R은 중앙대에서 설립 추진 중인 에너지 설비 공정혁신 융합대학원에 참가해 탄소중립 실현 관련 교육과 연구를 지원한다. 탄소중립 적합성 체계 및 국내외 현황,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방법 및 검인증 제도, 에너지 저감 설비의 전 과정 평가(LCA) 기법 등을 교육한다.
또 현장실습 과정을 마련해 전기전자기기 및 부품의 효율 등급 시험평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이차전지 관리시스템 안전 분석 및 시험,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시험평가 및 현장 견학 등도 제공한다.
양측은 환경(E) 경영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검증을 비롯한 탄소중립 사업에서 협력해 현장에서의 ESG 경영 확산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UN과 환경부, 국토부 등에서 기관 지정을 받은 국내 대표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검인증기관”이라면서 “그동안 확보한 전문가와 노하우를 활용해 중앙대와 ESG 경영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