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배터리 전시회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면적 648㎡, 72개 부스를 꾸려 인터배터리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다.
회사는 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하-E와 루시드 모터스의 프리미엄 세단 루시드 에어를 전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된 차들이다.
또 GM 전기 트럭 허머 등에 공급하고 있는 파우치형 롱셀,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 배터리, 고글형 가상현실(VR) 기기용 커브드 배터리를 전시한다.
LFP배터리 셀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존에서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전시회에서 LFP 셀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LFP는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보급형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성을 높이는 전고체 전지와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공개한다.
이 외 사내 기업으로 출범한 쿠루가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션(BSS)과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비-라이프케어)도 시연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