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이'는 은퇴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김 여사 최근 입양...시각장애인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준 친구"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303/1627076_20230302142245_998_0001.jpg)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여러분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새롬이는 김 여사가 최근 입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다. 작년에 은퇴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입학시에서 “작년 말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 새롬이와 생활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서인지, 오늘의 만남이 더욱 반갑고 친숙하다”고 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110년간의 서울맹학교 노력에 사의를 표한 뒤 학업 지원을 위한 신형 노트형 점자판을 전달했다. 신입생, 재학생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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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학생 교육기관인 서울맹학교는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개교했다. 올해 41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