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특사, 유럽3개국과 '첨단산업'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논의

대한상의 비롯해 현대차·한화·LG 등 기업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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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알바니아 대통령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장성민 대통령 특사(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가 유럽을 방문, 첨단산업 협력과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논의했다. 장 특사가 방문한 국가는 그리스와 알바니아, 폴란드 3개국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자동차, 유라코퍼레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솔루션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장 특사는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 대통령, 총리 등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명의 서한을 전달했다. 또 △에너지·디지털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 경제협력 △각급에서의 인적교류 확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의 협력도 요청했다.

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핵심은 자유, 평화, 번영이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라며 “한국은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와의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인류 공동의 문제(기후변화, 디지털격차, 팬데믹, 빈곤,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스는 해운·조선업에 기반해 발전해 온 양국 협력을 평가하면서 △디지털, 에너지 분야로의 협력 확대 △한국 기업들의 대그리스 투자 확대 △양국간 인적교류 강화 등을 희망했다.

알바니아는 장 특사 방문으로 고위급 교류가 증진된 점을 환영하면서 △제조업 분야 한국기업의 투자 및 양국 기업인 교류 확대 △IT 분야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폴란드는 올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양국 교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원전과 인프라, 방산 등 제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관심을 갖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