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계열사 내에서 기업 상장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롯데그룹 창사 이후 처음이다.
통상 특정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스톡옵션 제도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도입한 것은 재직 중인 우수 직원에 대한 적정한 보상 및 로열티 강화,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매년 자체 평가 기준을 통해 전 직원 중 약 80% 수준의 인원을 대상으로 선정해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향후 5년간 매년 지급 대상자를 확정해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해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업 초기 급성장과 함께 현재의 직원들이 미래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축이 되어 인수합병(M&A), 사업모델 구축 등 회사 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향후 국내 바이오 인적자원 시장에서도 가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대와 함께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내 상시 공고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 스스로가 인재DB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