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가 인천국제공항에 조성한 '라이엇 아케이드 ICN'이 개점 이후 3개월간 누적 방문객 5만3000여명을 돌파했다. 게임 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의 장으로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 위치한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게임과 여행의 만남을 콘셉트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게임 브랜드 스페이스로는 처음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상품 판매 목적을 벗어나 △게임 플레이 △미션 수행 및 상품 획득 △휴식 및 정보 확인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 LoL과 발로란트 등을 즐기거나 보딩패스에 스탬프를 찍는 미션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쉬운 콘텐츠로 접근성을 높였다.
방학과 설날 등 개점 이후 맞이한 연휴에 더해 공간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방문객 숫자도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방문객은 20대·30대·10대 순으로 많았다. 전체 70%가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방문객도 전체 20.6%에 달했다. 10대 방문객이 가족과 함께 라이엇 아케이드 ICN을 찾아 자신의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 발걸음도 이어졌다.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 29번 게이트 옆에 위치했다. 1일부터 기존 대비 운영 시간을 40% 이상 확대,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