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삼일절 맞아 '푸른 눈의 독립영웅, 앨버트 테일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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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푸른 눈의 독립영웅, 앨버트 테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국민은행의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추진하는 '독립영웅의 숨겨진 이야기' 시즌3의 첫 번째 스토리다.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나영석 PD가 제작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에서 사업가이자 AP통신원으로 활동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조명했다. 앨버트 테일러는 우연히 입수한 독립선언서를 미국으로 반출해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제암리 학살 사건 등도 취재해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youtu.be/i-hKcJ80roc)와 영문자막 버전(youtu.be/PtY3oBVWMFo)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앨버트 테일러 가옥인 '딜쿠샤'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0만원 상당 다국어 오디오 안내 시스템을 한국박물관협회를 통해 지원했다. 딜쿠샤(Dilkusha)는 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을 의미하는 서양식 가옥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원형이 복원돼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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