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4배수 압축…박윤영·윤경림·임헌문·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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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왼쪽부터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KT Mass 총괄(사장).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KT Mass 총괄(사장) 등 4명이 확정됐다.

KT 이사회는 28일 KT 차기 CEO 면접 대상자로 사내 인사 2명·사외 인사 2명으로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환경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실질적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DX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경영 리더십을 주요하게 심사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33명 후보 대상 객관적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에는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주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법무부 차관), 신성철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전 KAIST 총장),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 참여했다.

인선자문단은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KT 정관상 CEO 지원 자격은 △경영·경제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력 △기업경영을 통한 성공 경험 △최고경영자로 자질과 능력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 등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와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증에 활용했다.

사외 후보자는 인선자문위원 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18인의 사외 후보자를 2인으로 압축, 28일 당일 지배구조위원회에 인선 결과를 통보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이 추천한 2인으로 사외 후보 면접 대상을 선정했다. 사내 후보자는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후보 중 외부 전문가 리더십 진단 의견과 그동안 경영 성과 등을 고려해 면접 대상자를 결정했다.

KT 이사회는 최종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과 외부 자문을 거쳐 내달 7일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을 기준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대표이사 단일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사내외 후보자와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차주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까지 차기 CEO 후보를 공모했다. 18명의 외부인사와 KT에 2년 이상 재직한 부사장 이상급 인사 16명 등 총 3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후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며 KT 지배구조위원회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33명의 사내외 후보 대상 검증을 통해 면접 대상을 선정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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