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를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으로 꼽았다.
유 대표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린 MWC23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유 대표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만나 삼성전자 부스를 약 25분간 함께 관람했다.
유 대표는 최근 줄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한 유 대표는 “카메라가 2억 화소 다음으로는 10억 화소도 나올 수 있겠다”며 “다른 회사는 이런 제품이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다른 기업 제품은 단순히 화소만 높였을뿐 갤럭시S23처럼 최적화가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 대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3이 현존하는 최고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했다”며 “중앙처리장치(CPU)와 카메라 등 모든 면에서 강력하며, 연결성도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MWC22에서 양사가 언급했던 확장현실(XR)부문 협력강화도 다시 한 번 화두가 됐다. 노 사장은 “현재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앞서 간담회에서 출범을 알렸던 인공지능(AI)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에 대해서도 “충분히 삼성전자도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사장은 중국 스마트폰의 업체게 강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쟁 업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