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옴부즈만, 강원도서 올해 첫 'S.O.S.토크' 개최...수소산업 애로수렴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강원도에서 올해 첫 'S.O.S.토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역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온 행사다. 이날은 액화수소 안전밸브 시험장치 구축 등 국내 수소산업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A기업은 액화수소 안전밸브의 성능시험 시 유체로 액화질소 사용을 허용하거나, 액화수소, 액화헬륨을 사용할 수 있는 검사시설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과 유럽은 해당 성능시험 유체로 액화질소를 허용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액화수소 또는 액화헬륨만 허용하고 있다. 액화질소는 196℃로 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적용하면 되지만, 액화수소는 253℃, 액화헬륨은 269℃로 온도를 낮춰야 해 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또 B기업은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소용 탱크 검사를 할 때 실증시험 목적으로 개발된 1대에 대한 검사를 받기 위해 불필요하게 4대를 추가로 제작해야하는 현재 규정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수소 액화장치 핵심부품 안전규제 개선 △강릉시 수산물 공용 냉동창고 확대 운영 △지역특화산업에 대한 지자체 정책자금 우대 지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사업비 사용제한 완화 △지방자치단체 발주 공사에 대한 지역가점 삭제 △강릉과학산업단지 내부 경유 버스노선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수소산업 시장에서 영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소관 행정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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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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