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일렉, 920억 투자 美 전해액 공장 건설…"내년 4분기 양산"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7000만달러(약 920억원) 이상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미국 테네시주에 전해액 공장을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미국 진출을 발표한 데 이어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생산량을 확정했다.

미국 신규 전해액 공장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약 16만2000㎡ 부지에 연 생산량 8만톤 규모로 조성된다. 회사는 오는 2분기에 착공해 내년 3분기 준공과 4분기 전해액 양산을 목표했다.

테네시 공장이 완공되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전해액 총생산량은 15만톤에 이르게 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충남 논산, 중국 천진, 말레이시아 세나이, 헝가리 소쉬쿠트 등에 공장이 있다.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는 유럽의 경우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테네시 공장을 북미 배터리 소재 전진기지로 삼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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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 전해액 공장 설립 부지(사진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제공)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