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2일 경기도 오산시 소재 이차전지 부품 전문업체 신흥에스이씨에서 '수출현장 CEO 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수출현장 의견을 경청하는 등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무역보험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과정과 수출 애로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폭발방지장치를 생산하는 신흥에스이씨는 지난 1979년 TV 부품업체로 창업했다. 2000년 업종을 변경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는 “K-SURE의 굳건한 수출신용보증 지원과 수출보험 덕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대금 회수 걱정 없이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첨단전략산업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제공하겠다”면서 “성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무역보험 추가 활용방안을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K-SURE는 올해 첨단전략산업, 국가전략산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74조원으로 정하고, 정부의 무역금융 360조원 공급계획에 발맞춰 수출신용보증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방위산업, 원자력발전 등에 무역보험 패키지를 지원하는 한편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에는 공정별 맞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수출 위기 극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 해외시장 개척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