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드론산업 훨훨…앵커센터 6월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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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드론앵커센터 조감도

경기 고양시가 고양드론앵커센터, 고양대덕드론비행장 등 드론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드론산업 거점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드론은 레저, 물류, 교통, 스마트팜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고양시는 이달 화전동에 드론 앵커시설인 '고양드론앵커센터' 조성을 완료했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연면적 약 4524㎡,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총 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앵커시설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만들어지는 핵심 자족시설로 지역 전체 산업 및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 거점공간이다. 현재 6월 개관을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 및 입주기업 모집을 준비 중이다.

센터 내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기업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드론 연구개발(R&D) 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센터를 마련해 주요 기업 유치와 연구협력을 추진한다. 드론 특화 첨단 R&D 장비,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실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실내비행장은 약 1864㎡로 너비 23.7m, 길이 76m, 높이 16m 규모다. 날씨에 상관없이 대규모 경기 및 드론 교육, 기업체 실험 등 항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사업과 연계해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선정됐다. 5년간 국비 3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역주민과 기업, 미래 인재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디지털 훈련 지원을 통해 직업능력개발을 도모하고 디지털 플랫폼 관련 인프라를 공유·개방한다.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덕양구 대덕생태공원 안에 조성됐다. 공원면적 약 6000㎡, 활주로 면적 2400㎡로 2021년 개장해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의 테스트베드 공간이자 시민의 드론 체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 이용객은 5371명, 월 평균 447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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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대덕드론비행장 전경

시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접근성이 높은 고양드론앵커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K-디지털 플랫폼' 교육장, 도심항공교통(UAM)의 테스트베드로 사용해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해 UAM 클러스터 조성 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킨텍스 인근에 UAM 클러스터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지역 내 인프라와 연계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 드론산업을 중점으로 화전지역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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