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세인티앤엘 신규물류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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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박병호 세인티앤엘 대표이사가 제2공항물류단지 2D4부지 신규 물류센터 구축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8927㎡ 부지 신규 사업자로 세인티앤엘이 선정돼 2025년 말까지 신규물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세인티앤엘은 국제·국내 물류, 창고 및 국내 운송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인티앤엘과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D4부지 신규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체결에 따라세인티앤엘은 2D4부지에 약 343억원을 투자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부지 8927㎡에 연면적 2만867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신규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 및 의약품 콜드체인 등 신성장화물 처리를 위해 특화된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화물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를 통해 연평균 약 1만6000톤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공사는 약 33만㎡ 규모 제2공항물류단지를 △신성장화물(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등) △글로벌배송센터(GDC) △사회가치(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등 3개 사업권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신성장화물 사업권은 세인티앤엘을 선두주자로, 각 사업권별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를 적극 유치해 지속적으로 신규 물동량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최근 신성장 고부가가치 항공화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실시협약을 통한 신규물류센터 구축은 인천공항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공물류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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