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두, 지난해 매출 1100억원...운동하고 보상받는 'M2E 플랫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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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CI

야나두가 올해 운동하고 보상받는 '무브투언'(M2E; Move to Earn) 플랫폼으로 수익을 확대한다.

야나두는 지난해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11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즐기듯 운동하고 돈을 모으는 방식의 M2E 플랫폼이 자리를 잡았고,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정수 야나두 대표는 20일 “신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매출 점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이미 시장에 안착한 온라인 M2E 플랫폼 '야핏 사이클' 중심으로 오프라인 M2E '야핏 라이더'를 고도화,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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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

야나두는 지난 2020년 카카오키즈와 영어교육 전문기업 야나두의 결합으로 출발, 종합교육플랫폼으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이후 교육시장에서 쌓은 동기 부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핏 사이클'을 선보이며 홈트레이닝 시장에 진출했다.

에듀테크 중심이던 기존 사업 구조를 메타버스 기반 스포츠테크 사업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기업가치 6000억원을 인정받아 300억원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수익 창출 가속화를 목표로 야핏 사이클은 스마트 로잉머신, 스마트 아령, 스마트 줄넘기, 스마트 러닝머신, 스마트 만보기 등으로 하드웨어(HW)를 확장한다.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자전거 애플리케이션(앱) 야핏 라이더는 사이클 외 걷기, 조깅, 등산 등 이동과 보상 시스템을 연결한 M2E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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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메타버스 플랫폼 개념도

야핏 클래스와 야핏 주니어는 스포츠 테크를 적용, 개편한다. 야핏 클래스는 관절 인식 동작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코치의 자세 교정과 피드백을 통해 피트니스, 요가, 댄스 등 각 운동 분야에 최적화한 홈트레이닝 강의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니어 플랫폼인 '야핏 주니어'는 기존 교육 콘텐츠에 유아동을 위한 운동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수 야나두 대표는 “모든 이동이 가치가 되는 M2E 플랫폼으로 확장, 이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면서 “미래 성장성을 확실히 인정받은 야핏 사이클 중심으로 '야핏' 브랜드를 M2E 플랫폼으로 확장,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야나두는 안정적 캐시카우인 에듀테크와 미래 성장동력인 스포츠테크를 양대 축으로 내년 중반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상장 시점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2024년으로 늦췄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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