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난 여행에서 클로버를 만났습니다. 어릴 때는 행운의 상징이라는 '네 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클로버만 보면 꽤 오래 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운 좋게 네 잎 클로버를 찾으면 잘 말려서 코팅지에 넣어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한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클로버는 세 잎이 일반 형태이고 네 잎은 매우 낮은 확률로 나타나는 돌연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부여한 행운의 의미 덕분에 화려한 꽃보다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존재가 됐습니다.
클로버의 꽃말은 잎 수와 상관없이 약속, 행운, 평화라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일상에도 클로버가 약속하는 행운과 평화가 깃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