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Baa1(안정적)'에서 'Baa1(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현대캐피탈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에 이어 무디스까지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되게 됐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과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모기업인 현대차와 기아 신용등급 전망 조정과 동일하게 이뤄진 결과”라면서 “국내 최대 자동차금융사로서 탄탄한 자동차금융 사업을 토대로 자본적정성과 레버리지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따.
무디스는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앞서 지난 10일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와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 신용등급 전망을 Baa1 스테이블(안정적)에서 Baa1 포지티브(긍정적)로 상향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디스가 국내외 현대캐피탈 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신용평가사들이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사업 역량과 재무적 안정성에 주목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