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인공지능 마케팅 시스템(AIMs) 가동 본격화

AIMs 구축에 AI 기술 마케팅업체 '오브젠' 주도
고객 취향·개인성향까지 최적화된 마케팅 선보여

KB국민카드가 인공지능 마케팅 시스템(AIMs)을 구축하고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차별점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AIMs 구축으로 마케팅 반응률 향상과 동일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를 노린다. 그간 마케터의 경험에 의존한 활동에서 탈피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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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AIMs 구성도

AIMs는 AI 기반으로 마케팅 기획·설계·수행·성과분석에 이르는 일련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자동화·간편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최신 AI모델을 탑재, 마케팅 목적과 속성에 따라 AI 모델 결과를 조합해 최적의 대상 고객을 자동 선정하는 '최적 고객 타기팅', 고객의 선호가 가장 높아지는 시점을 제시하는 '개인화 접촉시점', 고객의 취향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과 니즈를 반영한 혜택을 선별하는 '고객 맞춤형 오퍼' 등을 제공한다. 또 마케팅 성과 모니터링을 통해 AI 모델의 개선과 교체, 신규 AI 모델의 추가가 용이한 기술구조를 갖췄다.

특히 AIMs 에는 실시간 모델 예측 수행 방식이 도입됐다. 고객의 중요 행동이 감지된 시점에 AI 모델을 실시간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에 특화된 최신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술이 요구된다. AIMs 구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솔루션이 검토됐고 최종적으로 국내 디지털 마케팅 업체인 오브젠의 '스마트 인공지능(SmartAI)' 솔루션이 통합 적용됐다. 향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단계적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구성됐다.

일례로 기업 마케터가 요구하는 고객 관심사, 고객 취항을 고려한 혜택, 고객분석, 마케팅 시나리오 설계 등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AIMs를 사용하면 정교하게 마케팅 대상을 선별할 수 있고, 미리 만들어 둔 템플릿을 활용해 복잡한 마케팅 시나리오도 클릭 몇번으로 쉽게 설계한다. 고객 개인별로 선호하는 날짜에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Ms의 지향점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비견될 수 있다. 과거 수행됐던 마케팅 이력들, 고객의 구매 이력들, 채널 선호도 등에 기반해 자동으로 대상 고객들이 추천된다.

마치 자율주행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에 예상 도착시간이 표시되듯, AIMs에서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예상 고객수가 산출된다.

AIMS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오브젠의 윤은영 AI연구소 소장은 “KB국민카드에 적용된 SmartAI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인공지능기반 서치GPT 등 신기술을 접목, 초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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