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손태진, 민수현-박민수, 에녹-신성, 김중연-박현호가 ‘환상의 짝꿍’으로 변신, 준결승전 1라운드 ‘듀엣전’에 출격한다.
14일 방송될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9회에서는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이 펼쳐져 살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준결승전’에 오른 손태진-남승민-전종혁-공훈-박현호-박민수-에녹-최윤하-민수현-이수호-김중연-김정민-황영웅-신성 등 14명의 트롯맨들은 대중가요 3대 천왕, 심수봉-남진-주현미의 명곡 중 한 곡을 선곡, 자신들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1라운드 ‘듀엣전’과 2라운드 ‘개인전’을 펼친다.
무엇보다 트롯맨들은 1라운드 ‘듀엣전’을 위해 두 명씩 7팀을 이뤘고, 그중 황영웅과 손태진은 ‘황금손’으로, 민수현과 박민수는 ‘충청의 아들’로, 에녹과 신성은 ‘신에한수’로, 김중연과 박현호는 ‘물피리’로 ‘듀엣전’에 도전해 화음, 신명, 감성, 퍼포먼스를 2배 이상 폭발시키는 최강 무대들을 쏟아내며 때로는 최고의 찬사를, 때로는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저음 강자’ 황영웅과 ‘성량 강자’ 손태진이 뭉친 ‘황금손’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댓글과 조회수를 폭발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던 상황. 정통 트롯과 크로스오버 트롯 이라는 다른 색깔을 가진 두 사람이 처음으로 컬래버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심 TOP1’을 시작으로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를 고수 중인 황영웅과 ‘본선 3차전 TOP1’으로 급부상한 손태진이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트’의 ‘귀여움 담당’ 민수현과 박민수는 고향인 대전과 서천을 대표해 ‘충청의 아들’로 출사표를 던져 유쾌, 상쾌, 통쾌한 듀엣 무대를 꾸민다. ‘불트’를 통해 ‘트롯 키링’과 ‘인간 샤인 머스캣’이라는 상큼한 별명을 얻었던 두 사람이 선보이는 최고조의 흥 폭발 무대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불트 공식 여심 스틸러’ 에녹과 신성은 이전 ‘1:1 라이벌전’에서는 적으로,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는 동지로 만나 반전 케미를 자아낸다. 지난번 에녹에게 지목당했던 신성이 이번엔 에녹을 지목, ‘신에한수’라는 팀명까지 지으며 강렬한 러브콜을 보낸 것. 에녹과 신성이 또다시 애간장과 고막을 녹이는 여심 저격 무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트 최고의 퍼포먼서’ 김중연과 박현호는 ‘물피리’로 만나, 아이돌 출신다운 빛나는 비주얼과 뛰어난 무대 매너, 완벽한 칼군무를 자랑하며, ‘불트 퍼포먼스 명장면’ 경신을 예고했다. ‘물쇼’의 주인공 김중연과 ‘허리꺾기 퍼포먼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박현호가 ‘K-트롯의 반란’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준결승전’ 1라운드 ‘듀엣전’에서도, ‘국민 대표단’ 점수에 의해 결과가 뒤바뀌는 파란이 벌어졌다. ‘국민 대표단’ 점수, 단 3점 차로 ‘듀엣전’의 희비가 갈리면서 현장에 탄식이 흘러 나왔던 것”이라며 “단언컨대 준결승전 무대들은 이제까지 본 적 없던 더 큰 감동과 흥을 선사할 것이다. 14인 준결승자들이 밤낮없는 투혼으로 만들어낸 그 무대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