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34곳에 스마트가든 조성...휴식과 치유 공간으로 활용

대구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등 34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다중이용시설 내 유휴공간인 회의실, 휴게실 등에 IoT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관수, 생장조절, 조명관리 등 식물 생육을 관리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이다.

미세먼지 흡착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계절 녹색 휴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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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병원에 조성된 스마트가든 모습

시는 2020년부터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억원 예산으로 45개소 스마트가든을 조성, 생활 속 정원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서대구산단, 성서산단, 국가산단 등 21개소), 공공시설(동구청, 어울아트센터, 수성구평생학습관 등 10개소), 의료기관(아세아연합의원 1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특히 식물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까지(한패밀리요양원, 화원요양원 등 2개소) 대상지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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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실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및 이용자에게 색다른 휴식과 치유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다양한 정원문화를 시민들이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경대학교가 최근 수행한 스마트가든 이용 효과성 검증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가든 조성으로 이용자들의 뇌 혈류량이 2배 이상(153%) 감소해 피로가 해소되고 혈압 또한 감소돼 신체적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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