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씨이텍과 함께 이산화탄소 흡수제 'CT-1'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CT-1은 흡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흡수제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때 필요한 열에너지를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 이 경우 배관과 열교환기 등 크기를 축소할 수 있어 경제적 공정 구축이 가능하다.
양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테스트 포집 공정을 갖춘 켄터키대학교 내에서 실제 사용공정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 실증을 진행했다.
씨이텍 관계자는 “이번 실증 결과는 CT-1이 세계 최고 수준 흡수제로 인정받은 쾌거”라면서 “가스발전 외에도 CT-1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추가 파일럿 실증으로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E&S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포집 뿐 아니라 포집·저장 기술 전반에서 지속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상생 협력을 포함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