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기성품'도 다룬다…예약구매로 비즈니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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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와디즈 대표.

국내 최대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프리오더'(예약구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시중에 유통된 이력이 있는 상품도 △국내단독 △특별구성 △한정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와디즈 심사를 거쳐 등록이 가능하다.

와디즈는 프리오더 론칭을 통해 그동안 다루기 어렵던 신선식품, 여행상품, 브랜드 상품(국내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 시즌별 라인업)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프리오더 시스템을 활용하면 예약 주문을 기반으로 다음 생산 판매계획을 잡을 수 있어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수요 예측형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기존 대비 다양한 제품을 접할 수 있고, 구매한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도 역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크라우드펀딩 제품은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세부 사항이 변경될 수 있어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은 불가하지만 예약구매는 전자상거래 성격이 강해 약관상으로도 소비자 환불 권리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와디즈는 기존 크라우드펀딩, 와디즈 스토어에 이번 프리오더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관계형 소비' 연결고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 대표는 “이전에는 와디즈에 1만개 프로젝트 신청이 들어온다면 그 가운데 약 1000개밖에 승인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프리오더와 와디즈 스토어를 통한 거래 규모를 펀딩(연간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키워 점프업을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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