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반도체 산업육성과 투자촉진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계획 수립에 앞서 각종 규제 등으로 산단조성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하려는 사전 조치다.
용인시는 컨설팅을 통해 산업단지 사전수요 물량을 파악할 수 있고 신규 산단을 조성하려는 사업 시행자는 가이드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컨설팅 대상은 2021~2023년 산업단지 공급계획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계획을 제출했거나 반도체 관련 업종을 주요 업종으로 유치해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사업시행자다.
시는 신성장전략국 내 반도체2과와 관련 부서를 활용해 산업단지 입지 여건, 각종 규제저촉 여부, 시 계획과의 적합성 등 기본 요건과 사업시행자가 준비한 산업단지 계획(안) 제안서의 부적합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준다.
시는 컨설팅을 3개년도(2024~2026년)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 공고(4월 예정) 전까지 제공한다. 컨설팅 희망 사업 시행자는 용인시청 지하1층 신성장전략국 반도체2과 반도체밸리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과 소·부·장 기업 집적화를 통한 견고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의 투자가 적기에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에서 적극 행정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