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버츄얼, AI 기술로 UAE 경제사절단 100인 선정…글로벌 진출 신호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육성기업 에이버츄얼(대표 김태준)이 한국무역협회가 공개한 국내 주요 10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버츄얼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UAE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에 기여했다.

차세대 공기살균 플랫폼 기업인 에이버츄얼은 30여개 특허를 보유한 고효율 특수 살균 모듈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융복합한 AI 방역로봇을 지난해 출시했다. 가정용 살균 솔루션, 의료용 멸균 솔루션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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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오른쪽에서 2번째)가 UAE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이버츄얼은 공기 중 부유균뿐 아니라 바람으로 표면 부착균의 RNA와 DNA를 파괴하는 특수 살균 제품을 선보여 UAE 현지 호텔에서 진행한 비즈니스 포럼 및 투자유치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UAE 아부다비 현지 중견 규모의 그룹사와 기밀유지협약(NDA),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김태준 대표는 한-UAE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UAE의 HUB71 진출과 해외지사 설립의 포부를 밝혔다.

김태준 대표는 “이번 경제사절단을 통해 해외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 지역 출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의 유일무이한 표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상용 센터장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창업 및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광주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의 거점지역이 될 수 있도록 광주형 창업 및 투자 생태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에이버츄얼은 UAE 외에 이스라엘에 속한 다양한 의료 전문기관을 통해 실증 및 성능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지원으로 뉴욕 브루클린의 인더스터리 시티와 NDA 협약 후 공유주방에서 식당용 박테리아 멸균기 납품을 통해 해외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에도 힘을 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