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나보타는 세계 6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2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일년여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호주에 발매할 계획이다.
호주는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시장으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한화 10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비외과적 시술 중 보툴리눔 톡신 비중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시술 비용도 높은 편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특허 기술 기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최대한 빠른 호주 내 출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올해도 중국 등 다수 국가에서 허가 취득과 발매를 이뤄내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