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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가 유로 앤캡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2011년 첫 출시 이후 11년 만인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외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102만2284대(공장 판매 기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60만1448대, 기아는 42만836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25만6907대)이다. 이어 니로 EV(20만302대), 아이오닉5(16만5637대), EV6(11만2893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승용차 외에도 국내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포터 일렉트릭(4만5384대), 봉고 EV(3만1458대) 등 소형 상용 전기차도 꾸준히 판매됐다.

아이오닉5, EV6 등 주력 차종은 각국 주요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연이어 최고 순위에 오르고 세계 곳곳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 모델은 첫해 1종에서 지난해 15종까지 늘었다. 첫 전기차는 2011년 7월 국내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한 블루온이다.


이후 생산 거점도 해외로 확대돼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현지 전용 모델을, 인도와 체코 공장에서도 코나 일렉트릭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아이오닉5가 나오기 시작했고, 올해는 GV70 전동화 모델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