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디, 수출 백만불 찍고 국내 FAST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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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이디가 제공하는 FAST 플랫폼 채널

국내 유일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플랫폼 사업자 뉴 아이디가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파트너를 확대하고 IPTV 등 유료방송 플랫폼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뉴 아이디는 설립 3년째인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로쿠, 플루토TV 등 북미 5대 플랫폼과 글로벌 20여 FAST 플랫폼에 채널을 공급한 결과다.

올해는 글로벌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FAST 플랫폼 인지도와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을 세웠다. 삼성전자 스마트TV FAST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 LG전자 스마트TV FAST 플랫폼 'LG 채널', SK브로드밴드 OTT박스 '플레이Z'에 60여 채널을 공급한다.

채널 다양성도 강화했다. 기존 드라마·키즈·K-팝 위주 콘텐츠에서 예능·시사교양·생활정보 프로그램 전문 채널로 확대했다. 언어를 통해 정보 전달이 필요하지 않는 먹방·반려동물 소재 '넌버벌'(nonverbal) 콘텐츠도 늘렸다.

올해는 FAST 채널 광고 확대를 위해 국내외 애드테크 파트너와 협업한다. 실시간 광고와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을 OTT·유료방송 사업자와 연결, 동반성장을 주도한다.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도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또 FAST 채널을 손쉽게 개발·운영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사업을 확대한다. 최소 인력으로 채널 운영사업을 확대할 수 있어 FAST 채널 론칭에 유리하다. 뉴 아이디가 운영 중인 FAST 채널 20여개도 CMS를 통해 탄생했다.

뉴 아이디는 SK텔레콤 등 파트너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한글 자막이나 특정 로고 등 이미지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음원 제거 등으로 K-콘텐츠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FAST 플랫폼 사업도 기존 북미·유럽 위주에서 호주·뉴질랜드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FAST 플랫폼은 독립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OTT, 유료방송, TV 제조사와 협력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광고·채널 운영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외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 아이디는 디지털 플랫폼·미디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영화 투자·배급사로 알려진 미디어콘텐츠기업 NEW의 첫 사내벤처로 출발해 분사했다. NEW 계열사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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