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레티튜가 미국 대학 입학 로드맵 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용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레티튜가 개발한 '더 폰드(The Pond)'는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대상 개인 맞춤형 교육 과정 설계 플랫폼이다.
레티튜는 지난해 연말 안드로이드·iOS용 모바일 앱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3월 말 학생-카운슬러, 멘토, 튜터 매칭 서비스를 출시한다.
서비스 초기 약 100여명의 미국 상위권 대학 재학생이 카운슬러와 멘토, 튜터 등으로 참여해 미국 대학 입시를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레티튜는 약 1100만명 미국 대학 입시생이 타깃이다. 현재 영어로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해 12월 기준 누적 1만7000여명이 가입했으며 이중 미국 국적 가입자 비율이 94.7%에 이른다.
서주형 레티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국내에서도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4만~6만명으로 추산되지만,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라며 “현재 미국 내 대표적 교육과정인 AP과정을 지원하는데 영미권의 IB교육과정도 연내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티튜는 실제 학생들의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별로 맞는 전공과 미국 학교를 추천해준다. 9000여개 미국 고등학교와 국제학교 졸업자 대학 지원 데이터, 제휴업체의 대학 관련 데이터 7만여개를 미국 전역 6700개 대학 주요 정보와 매칭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더 폰드에서는 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실제 합격생의 로드맵 샘플 확인도 가능하다. 합격생 로드맵 샘플을 가이드로 희망 대학 입학을 위한 필요한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ACT, AP, PSAT) 등 시험점수 계획을 설계할 수 있다. 학생 개인별로 필요한 교과목 학습, 학습 커뮤니티 등을 통한 정보교류 기능도 제공한다.
레티튜는 이스라엘 액셀러레이터 MindCET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GES어워즈' 한국 본선에서 1위로 선정됐다. 오는 18일(현지시간) 24개 국가가 참여하는 GES어워즈 글로벌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