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미디어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유통계약과 함께, 질적·양적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
17일 DSP미디어 측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200억원 규모의 음악·콘텐츠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DSP 최근 1년 총매출의 200%에 해당하는 규모로, RBW 합류 1년만의 흑자전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곧 최근 완전체로 컴백한 카라를 비롯해 핑클, 젝스키스, SS501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메가 히트곡을 포함한 다수의 음악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DSP미디어의 재도약 발판을 다지는 계기라 할 수 있다.
DSP미디어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글로벌 혼성 그룹 카드(KARD)와 보이그룹 미래소년(MIRAE) 등의 프로모션과 함께, 최근 흡수합병한 굿펠라스엔터테인먼트를 발판으로 한 가비엔제이 재결성, 신규아티스트 영입 등의 사업구상을 더해갈 계획이다.
김진우 RBW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추가 확보한 자금으로 DSP미디어의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DSP미디어만의 고유한 레이블 색깔은 유지하면서도 RBW와의 협업으로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