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NASA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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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NASA 에임스 연구센터를 방문해 관련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시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NASA 에임스 연구센터(NASA ARC)를 방문해 연구·인재개발 특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NASA ARC는 1939년 설립해 우주 비행 및 정보 기술, 항공 교통 관리, 생명과학 등 연구 영역을 점차 확장, 현재 산·학·연이 협력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센터로 발전하였다.

특히 미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혁신연구 및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세계 우수 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NASA ARC가 추진하는 대학·기업과 선도적 협업 체계, 전문 연구인력 육성 방안 등을 벤치마킹하고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NASA ARC가 연구하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에 대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UAM 상용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시 차원의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우주분야 산·학·연이 집적된 특화 도시로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선정했을 뿐 아니라 관련 기업들이 도전정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동하고 있다”며 “보유한 우주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 인재양성,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NASA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국가 우주개발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확정됐다.

올해 상반기 중 기획연구를 통해 우주연구·인재개발센터 건립, 미래 우주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우주전문 인재육성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대전을 국가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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