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원예고, SW 기반 스마트팜 지도자 육성 교육 진행

1973년 개교해 미래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부산 동래원예고. 동래원예고는 도시원예과·화훼장식과·농산업유통과·도시조경과·신림자원과·식품가공과 등 6개 학과로 이뤄진 농생명 특성화고등학다. 농생명 분야 중 스마트팜 산업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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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원예고 학생들이 아두이노를 활용한 스마트팜 제작 실습과정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 설계를 위한 코딩을 하고 있다.

동래원예고는 스마트팜을 통한 단순 화훼 생산 인력이 아닌 스마트팜 설계와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SW) 기반 융·복합 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다양한 SW와 하드웨어(HW)를 이해하고 설계·온실구조화·센서코딩 역량을 갖춘 스마트팜 지도자 양성이 목표다. 학교 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팜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동래원예고 학생들에 뜻 깊은 특강이 진행됐다. 전문강사 통한 '아두이노를 활용한 스마트팜 제작 실습과정'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1학년 학생 14명 대상으로 '스마트팜 인공지능 키트'를 활용한 교육이 이뤄졌다. 운영은 이티에듀가 맡았다.

학생들은 먼저 스마트팜 구성과 실무 사례를 통해 스마트팜에 대한 개념과 기능을 배웠다. 스마트팜 수경재배 기술 및 센서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후 스마트팜 수경재배를 위한 기구 구조몰 조립과 온·습도, 토양수분, 조도센서 값을 받아 입력하는 등 본격적인 실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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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원예고 학생들이 아두이노를 활용한 스마트팜 제작 실습과정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을 구현하고 있다.

스마트팜 운영에 꼭 필요한 블루투스 통신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앱인벤터를 활용한 앱 개발을 익히고 앱개발 실습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나만의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특강으로 스마트팜이 어떤 원리와 기능으로 운영되는지 쉽게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마트팜의 다양한 기능을 설계하기 위해 코딩을 보다 더 깊이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정 동래원예고 부장교사는 “학생들이 특강으로 스마트팜 설비 운영뿐 아니라 설비에 대한 개념 이해와 코딩을 익혀 설계 및 제어 역량을 갖춰 스마트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