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아일랜드', 글로벌 히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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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아일랜드 티저 포스터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기획·제작한 드라마 '아일랜드'가 글로벌 TV쇼 부문 톱10에 진입했다. 아마존프라임에 공개된 K-콘텐츠 중 첫 10위권 성적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공개된 콘텐츠의 글로벌 순위를 제공하는 시장조사업체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8일 기준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24개 국가에서 순위권에 오르며 9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24개국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첫 공개 이후 2주 연속 톱10 진입이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국내에서는 티빙, 해외에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글로벌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 따르면 글로벌 시청자는 '아일랜드'를 '원작에 충실하면서 신나는 반전을 보여준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모든걸 다 가진 시리즈' '스토리, 배우 연기, 영상미가 훌륭하다' '특수효과는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일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데뷔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와이랩의 사업협력 첫 성과다. 양사는 2021년 3월 슈퍼스트링 지식재산(IP) 영상화 공동제작 독점을 골자로 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기반 수퍼히어로 IP 가능성을 높였다.

4화까지 공개된 '아일랜드' 5·6화는 13일 낮 12시 국내에서는 티빙, 해외에서는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