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센스가 CES 2023에서 미니 LED를 확대 적용한 'ULED' 제품군과 새로운 레이저TV 등을 선보인다.
하이센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CES 2023에 전시할 신규 라인업을 사전 공개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제품은 4K급 화질을 자랑하는 레이저 TV와 미니 LED를 적용한 ULED U6, U7, U8 시리즈 등이다.
레이저TV는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TV다. 하이센스는 더 큰 스크린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이 제품 판매량은 지난 3년동안 400% 이상 성장했다. 하이센스가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L9H 트리크로마(TriChroma) 레이저 TV와 레이저 시네마 라인들이다. 100형과 120형 옵션으로 제공되며 화질은 4K급이다. 트리크로마 X-퓨전 레이저 기술을 통해 생생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투사했다. 거실 속에서 영화관처럼 느끼게 할 수 있도록 돌비 비전도 사용한다.
레이저 시네마는 홈시어터 매니아층을 위한 제품으로 99·110·120·130형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하이센스는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ULED TV 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했다. 플래그십 U8 TV는 2022년 대비 로컬 디밍 영역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최대 1500니트에 달하는 밝기를 제공한다. 부드러운 화면처리와 게임 경험을 위해 주사율을 144㎐까지 증가시켰다.
4000달러 이하 제품으로 자리한 U7시리즈에도 매끄러운 게이밍 구현을 위해 144㎐ 주사율을 적용했다. 자동 저지연 모드(ALLM), 돌비 비전 등을 지원한다. 게임 경험을 위한 풀 스펙트럼 비주얼을 제공하는 동시에 초고속 HDMI 포트를 갖췄다.
대중적인 U6 시리즈도 CES 2023에서 소개될 라인업이다. 60㎐ VRR 및 자동 저지연 모드가 포함된 게임 모드와 돌비 비전을 적용했으며, 50형에서 85형에 이르는 확장된 화면 크기로도 제공된다. 가격은 500달러 미만이다.
데이비드 골드 하이센스 인터내셔널 부사장 및 하이센스 미국 대표는 “동급 최고의 화질과 놀라울 정도로 밝은 시각 효과를 갖춘 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ULED TV의 성능을 보강해 가성비 TV임에도 성능을 놓치지 않은 TV로 시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