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오는 5일 자동차·자동차부품·이차전지를 시작으로 19일까지 5회에 걸쳐 '업종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7개 업종별 협단체와 수출 애로상황을 점검하고 수출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업종별 협단체, 산업연합포럼, 산업별 주요수출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최근 세계 경제 복합 위기와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악화하고 있는 수출 여건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5일 진행되는 첫 회의는 자동차·자동차부품·이차전지 업종에 미·중 등 주요국 공급망 현지화 정책 강화가 미치는 영향과 국내 투자확대 및 보조금 정책 효과 등을 논의한다.
무협은 자동차·조선·철강 등 기존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원전·방산·플랜트 등 유망 산업 수출 상황을 논의하고 수출 활력 조기 회복 및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업종별 긴급 대책 회의 개최를 통해 모든 업종에 대한 수출 상황을 살펴보고 기업을 위한 긴급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주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