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경기 어렵지만 미래 먹거리 찾자" 한 목소리

Photo Image
윤풍영 SK㈜ C&C 사장

소프트웨어(SW) 업계가 새해를 맞아 경기 불확실성이 큰 때이지만 디지털 전환(DX)에 주력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 엔진을 만들자고 밝혔다.

윤 사장은 “올해를 '2030년 국내 1위의 디지털 ITS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자”며 “고객 중심 디지털 IT서비스 체계 구축,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엔진 마련, 사업제안 지원 기능과 PM, 아키텍트 육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을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와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퍼스트무버, 룰메이커의 지위를 누리자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5대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갖고 시작하는 한 해가 되자”고 전했다.

5대 미래 신사업은 △메타버스 글로벌 오픈 △NFT 마켓 '코튼시드' 출시 △전기차충전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EPC O&M 사업 자동화 설비 역량 강화 △빅데이터 원 롯데 스마트 에코시스템이다.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은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발송하며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스마트물류에 집중하자고 밝혔다.

정 사장은 “새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동안 추진한 혁신 활동을 끊임없이 추진해 새로운 성장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올해는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스마트물류 등과 같은 신사업을 육성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Photo Image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이 2일, 판교 사옥에서 계묘년 새해 아침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미리 준비한 복(福) 떡과 덕담을 건내고 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비상(飛上)'하는 2023년이 되자”며 “모두가 위기를 논하고 이머전시(emergency)를 방향으로 삼을 때, 우리는 성장을 논하고 퀀텀 점프를 목표로 삼아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추진하자”고 전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올해는 베스핀글로벌 2.0의 원년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이익을 내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상에서 제일 자동화된 클라우드 MSP'의 완성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